시금치 나물 무침, 콩나물 무침을 따로 하면 반찬이 두 가지나 되는데, 왜 한번에 해서 반찬 가짓수를 줄이느냐구욤?
콩나물이 쬐끔 남았기도 했지만, 시금치와 콩나물을 한꺼번에 무치면 아삭한 시금치 나물이 됩니다. ^^
가끔 이렇게 만들어 먹곤 해요.
준비물; 시금치, 콩나물, 소금, 들기름, 깨소금, 파, 마늘
시금치 뿌리는 달달해서 굳이 다듬지 않고 먹기도 하는데, 저는 잘라냈어요.
다듬은 시금치를 두어번 씻어 놓고, 약간의 물을 끓이다가 굵은 소금 한 숟가락 퐉 넣고 시금치 뿌리 쪽을 잠깐 담갔다가 시금치 전체를 넣고 뒤적였다 꺼낸 다는 느낌으로 데쳐내요.
시간이 잠깐이라도 넘으면 시금치가 뭉개져요.
약해 빠진 시금치..ㅎ
앗!!! 잠깐!!
시금치 넣으려다 깜짝 놀래 콩나물부터 넣었어요.
콩나물 삶는게 시간이 조금 ㅁ더 필요하잖아요, 이 놈의 정신머리~ @@
콩나물 넣고 잠시 뒤적이다가 시금치를 삶아서 한꺼번에 꺼내 찬 물에 두 세번 헹구어, 손에 적당히 힘을 주어 물기를 짜요.
들기름, 소금, 깨소금, 마늘, 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시금치 콩나물 한방에 무침 나물, 즉 콩금치 무침.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 대가리(?)는 다 오데로 간거냐고요.
각각 가벼운 맛이 매력인 시금치 나물과 콩나물의 합작.
합해도 역시 가벼운 맛이지만 색다른 모양과 맛이 더해진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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