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묵은 김치로 만드는 깔끔한 묵은지 감자탕, 별다른 솜씨 필요없는 김치감자탕이에요.
김치가 맛을 보장해주니까요. ^^
묵은지 처리하기에는 이것만한 메뉴가 없는것 같아요.
저렴하게 한 상 푸짐하게 만들어 주는 묵은지감자탕.
아침 저녁 제법 선선한 요즘에 좋아요.
준비물: 묵은지, 돼지등뼈,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후추, 들깨, 파, 마늘, 감자
등뼈는 30~40분 물을 세번 쯤 갈아가며 물에 담가 놓아 핏물을 빼요.
3년 묵은 김치라 군내가 좀 나서 물에 20분쯤 담갔다가 꼭 짜서 사용했어요.
핏물 빼서 두어번 씻은 등뼈를 끓는 물에 5분 쯤 데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여러번 씻은 후,
국물을 잡고 씻은 고기와 김치, 혹시 군내가 날까 싶어 된장을 조금 풀었어요.
고추장, 고춧가루, 후추, 파, 마늘, 감자 넣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간 불로 낮추어 1시간 이상 끓여요.
끓은지 40분 이상 지났을때 들깨를 듬뿍 넣고 계속 끓여요.
뼈에서 살이 힘들이지 않고 발라지면 다 익은거에요.
밥상이 금방 푸짐해지는 묵은지 김치 감자탕.
다른 반찬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고기보다 김치와 감자가 백배는 맛있어요.
김치는 머리만 잘라서 길게 넣는 것이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요.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도 맛있는 묵은지 감자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