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도시락 반찬 김치 볶음 만들기입니다.
양은 도시락에 밥 담아 가지고 다닐때, 작은 유리병에 따로 담아 가지고 다니던 배추 김치 볶음.
그마저 나이들고 가난했던 우리 엄마는 밥 담긴 도시락 한 켠에 담아 주셨지요.
점심때 쯤이면 밥의 2/3가 김치 볶음 국물에 물들어 있던. ^^
참기름에 잰 김과 달걀 프라이와 함께 먹으면 밥 두 그릇도 문제 없는 맛있는 김치 볶음 입니다.
준비물; 익은 배추 김치, 식용유, 설탕
예전 방식 그대로 했어요.
고급진 기름 대신 '식.용.유.'와 설탕만 있으면 되요.
너무 신 김치는 물에 담갔다가 꽉 짜서 이용해요.
기름을 좀 넉넉히 둘러 김치 넣고 달달달 볶아요.
이때 올라오는 냄새, 죽여줘요. ^^
기름맛이 충분히 배면서 김치가 보들보들해 지도록 오래 볶다가
육수나 생수를 김치가 거의 잠기도록 붓고 설탕 한 숟가락 넣어 골고루 섞어 뚜껑 덮어 약불에서 국물이 거의 졸아들도록 서서히 졸여요.
금방 지은 밥을 얼른 펐어요.
맛보고 싶어서 침이 꼴까닥 꼴까닥 넘어갑니다.
볶은 김치 냄새에 구미가 동하지 않는 한국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어요. ㅎ
보들보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얼른 밥 한 숟가락에 김치 볶음 한 조각 올려 후 부는 시늉만 하고 뜨거운 채로 입에 넣어봅니다.
우왕~~ 맛있다, 맛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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