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꼭지 이용 가루양념 보관, 난감하네~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페트병 꼭지 이용 해 편하게 덜어 쓰는 가루양념 보관법.

분명 TV와 인터넷에서 이렇게 쓰면 간편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직접 해 보니 이건뭐, 난감합니다. ㅎㅎ;;


열쉼히 여러 날에 걸쳐 모아 씻어 말려 두었던 페트병 꼭지.


드디어 작업(?)을 시작하는 날.
완전 기대감에 부풀어 신이 났었지요.

아~
이제 나도 깨끗하고 반듯하게 정리정돈 된 화면속 정리의 달인의 집처럼 그런 싱크대 양념칸을 갖게 되는 구나

그동안 고무줄에 목 졸라 있던 양념들아~ 고생 많았다.
내가 너희들에게 평화를 주마~


목 조르고 있던 노란 고무줄, 고무장갑 고무줄을 호기롭게 풀어 버리고 페트병에 묶기.

페트병 아래에서 위로 봉지 입구를 빼서 겉으로 접어 내린 뒤 풀어 지지 않게 고무줄로 묶어주기.

캬~
역시 깔끔하고 단정하네.
놀라운 정리 수납의 달인들의 창의력~


음…
뭐....
양념 봉투의 두께에 따라 뚜껑이 안 잠길 수도..

이때부터 식은땀과 실망감이 줄줄~

뚜껑 닫자고 얇은 일회용 비닐 봉투에 양념을 옮겨 담자니 얇아서 찢어 지기 쉬울텐데..


실험 삼아 양념을 쏟아보니.

뭣이여!
한 알씩 나오는겨?
소금, 설탕, 조금씩 먹으라고 건강까지 챙겨 주느겨?

봉지를 마구 흔들어 봐도 몇 알씩 톡톡.


손꾸락을 넣어서 입구를 넓혀봐도


겨우 요만~~큼.
ㅜㅜ

무엇이 잘못 된건지?


결국 다시 노랑 고무줄로 꽁꽁.

사람 냄새 나는 푸근한 싱크대가 내 스따~~~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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