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맛있게 삶는법, 김장 철 단골메뉴 돼지고기 보쌈 만들기.
수육은 제육볶음이나 구이, 돼지고기 김치찌개보다도 만들기가 훨씬 쉬워요.
간을 맞출 필요도 없으니 그저 잘 익히기만 하면 되요.
김장의 꽃 수육, 사진 없이 두어 줄의 글로도 설명 가능할 만큼 간단.
제가 올린 두 장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나 목살, 된장, 대파, 마늘, 생강, 후추
저렴한 앞다리나 고급진 목살, 아무거나 좋아요.
목살이 쬐끔 더 맛있는 것 같긴해요. ^^
물에 20여분 담가 두어요.
고기가 넉넉히 잠길만큼 국물을 잡고 된장 풀고(적당하게 간도 배겠지만 잡냄새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하니까 아주 진하게 넣을 필요는 없어요) 대파, 마늘, 생강, 후추, 양파 등 넣으면 냄새를 없애 줄 것 같이 생긴 애들은 다 넣어요.
청주나 소주, 맛술을 넣어도 좋구요.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준 월계수 잎도 넣었어요.
국물이 끓으면 고기 넣고 뚜껑 덮어 20여분 폭폭 삶아요.
물이 끓기전부터 고기를 넣고 삶으면 고기맛이 다 빠져서 맛이 없어요.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잘 들어 가고, 젓가락 뽑은 자리에서 핏물이 올라오지 않으면 다 익은거에요.
불을 끄고 10여분 그대로 두어 뜸을 들여 고기를 건져 썰어요.
배추 잎파리 떨어 진걸로 담근 겉절이에 둘둘 감아 먹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