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로 잡채를 자주 만드는 편이에요.
고기는 거의 넣지 않는데, 잡채가 식으면 고기가 뻣뻣해지고 누린내가 나기 때문이에요.
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들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고, 아무래도 섭섭하다면 어묵을 넣는 방법도 있어요.
어묵을 싫어 하지 않는다면요.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하고 맛있는 잡채 만들기 입니다.
재료: 당면, 어묵, 양파, 당근, 시금치, 목이버섯,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깨소금
채소 준비 전에 가스불에 물을 넉넉히 잡아 당면 삶을 물을 올려요.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서 가운데 딱딱한 배꼽은 잘라내고 깨끗이 비벼 씻어요.
손으로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물기 빼 소금 약간과 참기름에 버무려 두어요.
당근은 많이 넣으면 잡채에 빨간 색만 보일 수 있으니, 조금만 채 썰어 소금 뿌려 볶아요.
양파도 채 썰어 소금 간해 볶구요.
어묵은 사각 어묵을 길고 가늘게 채 썰어 기름에 살짝 볶아요.
시금치는 다듬을때 뿌리를 아예 바싹 자르던지 그렇지 않으면 무칠때 줄기를 한두개씩 뜯어야 먹을때 좋아요.
다듬어 두어번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시금치를 넣어 두 세번 뒤적여 데친 후 찬물에 바로 담가 여러번 씻어 손에 적당한 힘을 주고 물기를 짜요.
너무 있는 힘껏 짜면 으깨지기도 하고 맛이 다 빠져 나가요.
소금, 참기름, 깨소금 넣어 골고루 잘 비벼요.
저는 나물로 먹던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채소 준비하는 중에 물이 끓으면 당면을 넣고 삶아요.
잡채 당면 삶는방법 은 당면 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약 7~8분 정도 삶다가 한 가닥 들어서 먹어 보아 익은 정도를 확인해요.
당면을 미리 불려 삶으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목이 버섯도 잠깐 볶아요.
이 버섯을 막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쩐지 잡채에는 목이버섯이 들어 가야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 ^^
잡채당면 덜 불게 하는 방법.
삶아진 당면은 체에 받쳐 가위로 +모양으로자른 뒤 찬물에 한번 헹군 후 참기름, 설탕, 간장 넣어 버무려 유장 처리를 해서 기름 두른 팬을 뜨겁게 달궈 '파지직' 요란한 소리 나게 볶아내는 거에요.
이렇게 하면 당면이 덜 불기도 하고 윤기도 나요.
모든 재료들을 담고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깨소금 양념 넣어 골고루 버무리면 간단 어묵잡채 완성 입니다.
간이 맞는데도 사진상으로는 당면의 색이 좀 흐리멍텅해요.
상표에 따라 간장의 짠 정도가 조금씩 다르니 간을 보아가며 버무려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