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김서림, 안경잡이의 한서림... ㅎ
안경을 씁니다.
기분 전환이나 접대용으로 렌즈를 끼기도 해요.
하지만 주로 안경을 씁니다.
겨울..
안경 쓰는 사람들은 다 아는 추운 겨울에 겪는 고통이 있어요.
찬 바람에 차가워진 안경테가 가끔 얼굴에 닿으면 그것도 고통스럽지만, 제일 싫은 건
사람마저 흐리멍텅해 보이게 만드는 김.서.림.
겨울에 버스를 타거나 저녁에 집에 들어 가면 하얀 서리가 안경알에 뙇!!
앞이 보이질 않으니 존재감도 사라지는 것 같은.
여긴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럴땐 안경에도 와이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슥삭슥삭~
이런 안경은 왜 없는거지?
기다려~
봄은 오고야 말테니까~
겨울 또한 오고야 말테지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