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 두고 먹어도 맛이 덜 변하는 밑반찬, 국물 없는 마른반찬, 그래서 도시락 반찬 에 아주 좋은 고추장 멸치 볶음입니다.
딱 한가지 조심해야 하는건 멸치에도 간이 되어 있는데다가 고추장까지 넣으니, 자칫 짜게 될 수가 있어요.
고추장 양을 잘 조절해요.
재료: 멸치, 고추장, 생수, 물엿, 설탕, 깨소금, 참기름, 마늘
기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멸치를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려요.
체반에 받혀 부스러기를 걸러내구요.
주방티슈로 팬을 닦아 내고 고추장, 생수, 설탕, 물엿, 마늘을 넣고 부글부글 끓여요.
마지막에 물엿을 한 숟가락 쯤 더 넣을 거니까 단맛은 조금 부족하게 넣구요.
밥에 두어 먹는 불린 콩이 한 줌 남아서 넣어봤어요.
콩이 딱히 이상한 맛이 나진 않았지만, 다음부터는 넣지 않겠어요. ㅎ
고추장 물이 약간 졸아 들면 볶아 두었던 멸치를 넣고 뒤적이며 졸여요.
마지막에 물엿과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 버무리면 완성.
멸치가 마른거라 고추장 물을 흡수해서 멸치와 고추장물의 비율이 안 맞아 양념이 모자랄 수도 있어요.(물론 고추장 물이 남을 수도 있지만)
양념을 봐가며 멸치를 나누어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물엿이 약간 부족했어요, 윤이 자르르 나야 되는디... ㅜ
이렇게 도시락 싸서 놀러 가고 싶당~
밥이 식어 덩어리로 떠져도 참 맛있을 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