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우거지 볶음, 우거지 시래기 된장 볶음.
우거지- 채소등의 겉 잎을 떼어 놓은 것.
시래기- 무청이나 배추 잎을 말려 놓은 것.
우거지와 시래기의 간략한 차이점이에요.
우거지나 시래기는 된장과 참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침국은 거의 항상 된장국을 먹는데, 우거지 혹은 시래기가 주요 재료입니다.
된장 넣고 국물 자작하게 볶아도 참 맛있어요.
재료: 우거지나 시래기, 된장, 들기름, 청양고추, 파, 마늘, 새우젓
무청 우거지에요.
연해서 삶아서 바로 사용했어요.
만약 억세다면 삶아서 비닐 같은 겉 껍질을 벗겨내고 요리해요.
시래기 손질법 은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갔다가 쌀뜨물 넣고 푹 삶아서, 역시 연하면 바로 사용하고 질기면 겉 껍질을 벗겨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도 되고 저처럼 길게 해도 한가닥씩 들고 먹는 맛이 있어요.
물기 대강 눌러 짜고, 된장, 들기름, 청양고추, 파, 마늘, 새우젓을 넣어요.
청양고추는 매콤하게 하려고 넣는거니까 빼도 되요.
된장과 새우젓의 간이 세니까 짜지 않도록 잘 조절해요.
냉동실에 두었던 고추가 채 녹지 않아 얼은채로 넣었어요.
조물조물 간이 배도록 주물러 무쳐요.
여유가 된다면 이렇게 무쳐서 잠깐 눌러 두었다가 볶아도 좋구요.
중불과 약불 중간 쯤에서 볶기 시작.
우거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약 3분쯤 볶다가 육수 혹은 생수 약간 넣어 골고루 섞어 뚜껑 덮어 잠깐 폭 끓여요.
깊은 구수함의 끝판왕 우거지 시래기 된장 볶음.
들기름이 들어가 부들부들해요.
자극적이지 않아 누가 먹어도 부담없어요.
맛있는 무청 우거지 볶음 냄새를 맡으면 절로 침이 꼴깍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