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김부스러기나 기름 한 방울 안 묻히고 봉지김 자르는 법과 선풍기 틀어 놓고 먹을때 김 안 날리게 하는 방법이에요.
편하자고 사먹는 봉지 김인데 자를때 손에 묻히면 '편리함'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ㅎ
간편하게 잘라봅니다.
봉지김 속에 들어 있는 약간의 바람을 빼기 위해 봉지를 바닥에 탁탁 쳐서 김을 한 쪽으로 모은 후 봉지 한 귀퉁이를 조금 잘라요.
이렇게 하면 속에 들어 있는 방습제도 귀퉁이로 몰려 김을 자를때 걸리적 대지 않아요.
김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대부분 이렇게 6조각으로 잘라요.
접는 순서는 크게 상관 없어요.
우선 세로로 접는데, 접힌 부분을 힘주어 꾹꾹 눌러요.
여러번 반복해서 꾹꾹 골고루.
돌려 놓고 한 줄 꾹꾹.
역시 힘주어 반복.
마지막 줄 꽉꽉 힘주어 접기.
봉지에 접은 선이 선명하게 남도록 힘 주어 반복해서 눌러야 해요.
그래야 낱개로 깔끔하게 떨어져요.
주방 집게로 한 쪽씩 집어 보관통이나 접시에 옮겨 담으면 손에 아무것도 묻지 않아요.
조오오오타~ ^^
선풍기 사용하는 더운날에는 김이 휘리릭 밥상위를 날아다녀요.
이럴땐 이쑤시개 하나 콕.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