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시원하게 콸콸 목으로 넘어가는 막걸리가 자동으로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ㅎ
막걸리 안주로는 뭐니뭐니 해도 부침개가 1번이에요.
김치 부침개, 호박 부침개, 상추 부침개, 고추장떡 등등 이것 저것 돌아가면서 해 먹는데, 버섯 넣은 부침개를 먹을때가 제일 뿌듯해요.
영양가 있게 먹는 다는 느낌에 기름기에 대한 찜찜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거든요.
느타리 버섯 부침개를 부칠때 저는 밀가루는 조금만 넣고 다른 재료에 비해 버섯을 잔뜩 넣어요.
향과 맛과 영양분이 넘실넘실 댑니다.
준비물: 느타리버섯, 당근, 양파, 소금, 부침가루, 지짐용 기름
버섯을 물에 한번 헹구어 잡채 할 때 처럼 소금 뿌려 20여분 절여두어요.
중간에 뒤적이며 굵은 버섯은 반으로 찢고요.
당근과 양파는 채 썰었어요.
호박을 좀 넣어도 좋아요.
절여진 버섯은 간이 셀 것 같으면 다시 한번 물에 헹구고 알맞으면 그 상태로 꼭 짜요.
저는 느타리 버섯을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하게 많이 넣어요.
부침가루나 밀가루는 재료가 엉길정도의 양만 반죽.
밀가루를 사용하면 소금을 약간 섞구요.
여러번 뒤적여 반죽이 재료에 골고루 잘 묻도록 해요.
기름 두른 팬에 한 국자씩 떠 올려 국자등으로 고르게 잘 펴서 앞 뒤로 지져요.
버섯향 솔솔~
영양 가득 막걸리 안주& 주전부리 느타리버섯 부침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