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말이도 맛있는데 쭉쭉 늘어 나는 모짜렐라 피자 치즈까지 넣으면 죽음이에요.
아이들에게 언제나 대 환영 받는 반찬 겸 간식,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아주 좋아요.
마음 먹고 산 달걀말이 팬을 사용했더니 계란말이 모양이 훨씬 나아져서 기분 up! ㅎ
돌돌 말아 볼까욤?
재료: 달걀, 피자치즈, 소금 약간, 지짐용 기름
전문가들은 체에 거르기도 하던데, 저는 약간의 공을 들여 곱게 푸는 걸로 달걀 준비 끝.
피자 치즈에 간이 있으니까 소금은 조금만 넣어요.
혹시 케첩이나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을 뿌려 먹을 거면 더 조금.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주방 티슈로 골고루 발라줘요.
달걀이라 타기 쉬우니까 가스불은 약불이에요.
한 쪽에 잘 모셔 두었다가 달걀을 보충해 붓기 전에 한번씩 팬을 닦아줘요.
기름을 그냥 부으면 달걀에 뽀글뽀글 기포가 생기기 쉽고 기름도 많이 들어가요.
얇게 한 번 달걀물을 깔고 피자 치즈를 골고루 뿌린뒤 돌돌 말아요.
말린 달걀말이를 한 쪽으로 밀고 기름 티슈로 닦은 뒤 다시 적당양 달걀물을 붓고 치즈를 더 뿌리고 말아 주거나 그냥 말거나 해요.
마지막 부었을때 너무 익으면 달걀말이가 풀어지니까 익기전에 말아서 끝부분이 있는 면의 계란말이를 팬에 닿게 두고 잠시 두어요.
뒤집개 두 개나 숟가락을 이용해 계란말이를 옆으로도 세워 4면을 골고루 익히면 정확한 사각형의 달걀말이가 되는데, 나는 대~~~충.
했더니!
치즈가 덜 녹았어요. ㅜㅜ
아이가 케첩 등의 소스를 좋아하지 않아 뿌리지 않았더니 모양도 허술.
하지만 역시 변함없이 맛있다는.. ^^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치즈 달걀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