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종류의 영양소와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여러가지 있지만 우렁의 최고 효능은 아마 간 건강에 많은 도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우렁의 효능을 여러곳에서 찾아보니 '간 건강에 도움' 된다는 내용이 특히 강조가 되어 있더군요.
얼마나 많이 먹어야 보탬이 되나 짖궂은 마음이기도 하지만 맛도 좋으니 완전하지는 않아도 10%로라도 도움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가끔 먹고 있어요. ^^
구수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우렁이 된장국 만들기입니다.
재료: 우렁이, 시래기, 된장, 파, 마늘, 멸치육수
생 논 우렁살이에요.
겉 보기에는 거무죽죽해서 별로에요. ㅎㅎㅎ
시래기는 총각김치 담글려고 다듬으면서 억센 겉 잎을 떼어 따로 삶아 냉동실에 두었던 거에요. 배추도 상관없고 말린 무청도 괜찮아요.
물기를 꽉 짜야 하는데 저 순간 뭔 생각이었는지 모르겠.. ^^;;
시래기에 된장을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두었어요.
국물에 된장을 바로 풀어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간이 잘 스며들어 더 맛있어요.
멸치 육수에 된장을 풀어요.
아까 시래기 버무린 된장과 국물에 푸는 된장은 전체적인 국의 간을 맞출 만큼 양을 정해서 반씩 나누어 사용하면 되구요.
시래기 넣고 파와 마늘을 넣어 폭폭 끓이다가 씻은 우렁이 넣고 10여분 중불에서 끓여 마무리.
기타 두부나 애호박, 매콤한 청양고추 등을 넣어도 좋아요.
우렁이를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엄청나요.
쫄깃한 우렁살이 된장국과 참 잘어우러져요.
구수한 우렁 된장국이랍니다.
